암호화화폐와 디지털화폐, 얼핏 보면 동일한 단어 같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암호화화폐 및 디지털 화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암호화폐(Cryptocurrency)
쉽게 말하면 앞에서 정리한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화되어 분산발행한 네트워크에서 화폐로 우리가 흔히 아는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등이 이에 속합니다.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에 기초하여, P2P(Peer-to-Peer) 방식으로 분산 저장되어 운영·관리됩니다. 즉, 중앙은행에서 거래내역을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가치를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게 됩니다. 암호화폐의 디지털 장부는 열람할 수 있게 모든 거래내역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이를 복제하여 저장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개인 또한 필요없기 때문에 수수료가 아주 낮은 것도 특징입니다.
즉 암호화폐는 간단히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피투피(P2P: Peer-to-Peer) 네트워크에서 안전한 거래를 위해 암호화 기술(cryptography)을 사용하는 전자 화폐
-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말 그대로 '중앙 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 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지폐 처럼 실물의 유형을 지니지 않은, 디지털 자산 입니다. 디지털화폐는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중앙은행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에서 가치를 보존하고 관리하게 됩니다. 실물 화폐로도 교환 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신력'이 보장됩니다.
그럼 디지털 화폐(CBDC)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국가는 어디일까요? 예상외로 '중국' 입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 도입하고, 국유 은행 및 인터넷 은행 및 알리페이에도 디지털 위안화가 적용되었습니다. 디지털화폐로서의 디지털위안화로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암호화폐 vs 디지털화폐 차이점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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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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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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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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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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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화폐의 가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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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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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화폐의 가치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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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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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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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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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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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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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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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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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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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log.naver.com/applemore09/222602832433
- 암호화폐 & 디지털화폐 전망
실물지폐가 사라지고, 디지털화폐의 시대가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큰 변화는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현금을 들고다니는 분이 점차 줄어들 것이고, 이에 따르 은행 영업점과 ATM의 감소는 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아직 디지털화폐의 발행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디지털 전환의 여파로 작년 한 해만 시중 5대 은행 지점이 250곳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화폐의 시대가 온다면 모든 은행 영업점과 ATM기는 모두 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도입한 나라도 있습니다. 바로 '엘살바도르' 인데요. 엘셀바도르는 비트코인 도시 건설을 내세우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인정하였습니다. 문제는 엘살바도르의 현재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건데요. 그 이유는 전 국민(약 651만명) 중 70%에 해당하는 국민들이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도 없기 때문에 기존의 기축통화였던 달러<->비트코인의 거래소를 대부분 이용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10명 중 2명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설문조사도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선 행정적, 제도적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선 투기의 목적으로 변질 될 수 있을 거 같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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